인플레이션 뜻 원인 인플레이션이란(Inflation) 무엇인가?

인플레이션 뜻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다. 인플레션이란(Inflation)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 반대로는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자본주의는 부채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부채가 늘어나는 만큼 정부는 화폐를 발행해야 하기 때문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플레이션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인플레이션을 이해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

지난 포스트에서도 설명했지만 다시 한번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자본주의는 자본을 사용하여 상품을 생산·판매하고 그 수익을 통해 더 많은 자본을 축적함으로써 생산성이 증가되는 사회다.

돈을 빌릴 수 없는 폐쇄된 자본주의를 상상해 보자. 이러한 사회는 엄청난 문제점이 있다. 자본이 있는 사람은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한 반면, 노동자는 소비만 하기 때문에 가난해진다. 만약 노동자가 소비를 하지 않으면 반대로 자본가가 사업에 실패하게 됨으로 가난해진다. 폐쇄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누군가는 가난해지는 운명이다. 이는 곧 사회 발전에 한계를 드러낸다.

이번엔 돈을 빌리는 것이 가능한 부채 자본주의를 상상해 보자. 긍정적인 측면을 보자면 자본이 없는 사람도 돈을 빌려서 상품을 생산하여 자본가가 될 기회를 갖게 되고, 소비자도 자신의 소득을 뛰어넘는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사회가 가진 자본을 뛰어넘는 생산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든다. 사회는 급속도로 발전한다. 그러나 언젠가는 부채 폭탄이 터지는 부담을 짊어지게 된다.

기본적으로 부채는 바람직하다. 돈을 빌려서 사업을 해서 성공하면 돈을 빌린 사람과 돈을 빌려준 사람 모두 행복하다. 문제는 부채로 인한 소득의 증가가 영원하지 않다는 데 있다. 부채는 이자를 요구한다. 소득의 증가보다 부채와 이자의 증가 속도가 늘어나면 결국 개인이든 기업이든 파산에 직면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은행에서는 화폐를 계속 발행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지금의 부채주도성장 자본주의 사회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화폐를 발행해서 화폐 가치를 하락시키지 않으면 돈을 빌린 사람은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없다. 돈을 갚는다 해도 그 말은 다른 사람이 그만큼 가난해졌다는 말이다.

부채는 어떻게 팽창하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채가 어떻게 증가하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부채, 빚은 당연히 은행에서 발생한다. 은행은 예금자가 맡기 돈에서 10%는 지급준비금으로 놔두고 90%는 대출해준다. 10%란 값은 예금자는 맡긴 돈의 10%만 찾아간다는 경험적 통계에서 비롯된다. 만약 모든 예금자가 찾아와 자기 돈을 달라고 하는 뱅크런 사태가 일어나면 은행은 파산한다.

아무튼 예금자가 은행에 100만 원을 맡기면, 은행은 대출자에게 90만 원을 빌려주고 이자를 요구할 수 있다. 여기서 90만 원은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돈이다. 사회에 존재하는 통화량은 대출로 인해 100만 원에서 190만 원이 된다. 이런 식으로 사회는 부채를 기반으로 화폐가 증가하게 된다. 이를 신용화폐라고 한다.

은행에서 대출을 반복하면 할수록 사회에 존재하지 않던 돈이 늘어나면서 경제가 팽창하게 된다. 하지만 경제를 지탱하는 돈은 존재하지 않는 신용화폐다. 누군가는 이자를 절대 갚을 수 없기 때문에 팽창하는 부채에 맞춰 중앙은행은 돈을 찍어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심화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는 오른다. 이게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1) 사람들은 은행에서 지나치게 많은 대출을 받고 2) 중앙은행에서 지나치게 많은 화폐를 찍어내기 때문이다. 즉 부채 자본주의 시스템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다.

인플레이션 해결 방법은?

은행이 대출을 해주는 것을 계속 방치하면 부채가 지나치게 증가하고 물가가 올라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 낸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아직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채택한 국가는 중앙은행에서 기준 금리(이자율)를 통해 인플레이션 ‘속도’를 조절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이유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신용화폐가 지나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올리면 사람들은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커져 대출을 더 이상 받지 않게 된다. 결과적으로 부채 팽창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은행 이자 수익이 높아져 사람들은 소비보단 저축을 하게 된다.

하지만 대출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자가 늘어나는 것은 참기 힘든 고통이다. 게다가 소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경제 성장에 타격을 입는다.

높은 기준 금리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경기가 침체되면 중앙은행에서는 다시 금리를 낮춘다. 금리를 내리면 대출 이자가 저렴해 개인과 기업을 대출을 받게 되고, 투자와 소비를 하면서 경기가 좋아진다. 문제는 대출을 받으면 다시 부채가 팽창하면서 물가는 오른다. 결국 이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

이러한 정책적 결정 때문에 경기는 늘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클을 가지게 된다. 이를 경기 사이클 또는 경기의 사계절이라고도 부른다. 투자를 하는 입장에선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이므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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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https://k-man.kr/2163